총소비량 28억5000만t 생산량 26억t
에너지 생산 세계 1위 소비는 美에 이어 2위

[이투뉴스 조민영 기자] 중국의 에너지 자급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29일 보도에 따르면 장궈바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국가에너지국 국장은 제9회 중ㆍ미 석유ㆍ가스 공업포럼에서 작년 중국의 석탄으로 환산한 에너지 총생산량은 26억t, 소비량은 28억5000만t으로 에너지자급률이 91.2%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로써 작년 에너지 생산이 세계 1위, 에너지소비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에 올랐다.

중국은 에너지소비 중 석탄이 70.2%, 석유는 18.4%, 천연가스는 3%, 수력발전은 6.6%를 각각 점유, 석탄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장 국장은 중국이 올해부터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 주변국가들과 에너지개발 협력체제를 구축,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석유, 가스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가 많지만 생산량도 많아 세계 에너지 안전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한편으로는 자원생산이 많은 나라들에게 발전기회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미국 에너지자원부 및 상무부 등에서 190명여명의 정부와 기업대표들이 참석, 신에너지 개발, 가스 및 석유채굴률 제고, 제3국에서 석유ㆍ가스사업 합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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