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ateway Programme, 10월 14일부터 기술 전시상담회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유럽연합(EU)내 13개국, 20여개 선진 에너지ㆍ환경 기업이 최신기술과 정보에 목마른 국내 기업들과 만나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 한국사무국은 오는 10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9 환경ㆍ에너지관련 기술 전시상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의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에너지 효율 및 전력관리,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수질 및 대기오염 관리 등의 20여개 전문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주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이들 기업은 사전에 매칭된 국내 기업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이틀간 전시상담회를 통해 직접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통역서비스는 물론 법률 문제와 인증 절차에 대한 컨설팅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오스트리아 프로니어스 인터내셔날사 등 에너지 부문 12개사, 수질관리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벨기에 모스트포워터 등 환경부문 8개사이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한국사무국 관계자는 "최근 한-EU FTA타결로 양국간 산업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EU기업과 교류를 원하는 한국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유럽집행위원회 예산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 교류지원 행사로, EU국가의 기술력 높은 기업들을 엄선해 국내 기업들과의 전략적 사업화 및 제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첫 상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열릴 예정이며, 2014년까지 약 450여개 유럽기업이 방한해 관련 산업분야 국내 기업들과 교류를 맺게 한다는 게 유럽집행위 측의 목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기존 사절단이나 박람회 참가업체와 달리 EU의 엄격한 기술기준 등을 충족하고 국내기업과 협력적 사업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들로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일본과 1994년부터 15년간 'EU Gateway to Japan' 프로그램을 마련, 지금까지 2400여개 EU기업이 일본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도록 했다.

한편 이번 기술 전시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개인은 프로그램 홈페이지(www.eu-gateway.kr)을 통해 사전 등록하고, 원할 경우 참가 기업의 정보를 확인해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02-6000-5208~9(한국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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