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LG유플러스, 배관 안전관리기술 공동개발 협약
도심 특화형 ‘AI·빅데이터’ 기반 진단·분석시스템 개발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과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과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기술개발이 이뤄진다.

예스코(대표이사 김환)와 LG유플러스는 28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과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 특화형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배관 안전관리기술 공동 개발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심지역 배관 관리의 고도화를 위해 ▶도심지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관 분석 및 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 및 경기 도심지역에는 가스공급을 위해 약 3500km 도시가스 배관이 운영되고 있다. 도심지에 산재한 전철 및 고압 전선에서 발생한 누설전류, 자기장 등이 도시가스 배관 부식을 초래할 수 가능성이 존재해 배관 구간에 외부로부터 발생한 간섭 전류를 다시 흘려보내는 전기방식의 배류법을 실시해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지에서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외부의 간섭 전류에 의한 부식  뿐만 아니라, 점핑 부식, 음극 차폐에 의한 부식 등 새로운 유형의 배관 부식이 확인된 만큼 보다 더 정교한 배관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스코와 LG유플러스는 기존 전기 방식 모니터링용 IoT 디바이스를 업그레이드해 도심지 전기 방식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 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 된 배관 분석기술 및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스코는 지난 2018년 IoT 활용한 배관의 전기 방식 데이터 원격 수집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2022년 전위 IoT를 활용한 정·배류기 영향권별 방식 전위기술을 개발했다.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은 “지속적으로 전기 방식 모니터링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이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데이터에 근거한 미래 전위 값 예측이 가능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 배관의 건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IoT,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방식 전위 관리체계로 더욱 복잡해지는 도심 지하에 매설된 배관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안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도시가스배관 관리 기술 전문기업인 예스코의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산업 안전 센서 기술과 AI·빅데이터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과 협력을 통해 B2B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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