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관련업계 간담회 개최…하위법령 제정 등 의견수렴

[이투뉴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시장 창출과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8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대한상의 8층 대회의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과 관련한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CCUS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CCUS 사업을 추진 하는 관련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SK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E&A, GS칼텍스 등 11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해외 CCS 관련 정부 간 협력,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등 주요 정부정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CCUS 사업의 초기시장 창출 및 민간 참여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집적화단지 지정, 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산업발전 가속화, 저장소가 풍부한 국가와의 협약 추진 등 탄소중립 핵심수단인 CCUS 기술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CCUS 기술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제도적 기반 조성, 연구개발, 국제협력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하위법령 제정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15일에는 기업 및 지자체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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