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1.4달러, 브렌트86.1달러, 두바이 8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27달러 하락한 배럴당 81.3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16달러 하락한 86.0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96달러 내린 85.22달러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리 증가한 미 석유재고가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2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17만배럴 증가한 4억482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한 2억3207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참여자들은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모두 130만배럴과 1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원유수출이 줄고 정제가동률이 1%가량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 강세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8% 상승한 104.37을 기록했다. 최근 달러는 미 연준(Fed)의 금리인하 횟수에 대한 의구심, 타국의 통화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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