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부터 음식물쓰레기·온배수 해수담수화도 추진

남동발전 진주 본사 사옥 전경
남동발전 진주 본사 사옥 전경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위해 폐기물 새활용(Up-Cycling)과 물자원 순환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과 자원순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원료를 20% 대체할 수 있는 충진제 생산기술을 개발해 바구니, 쟁반, 연필꽂이 등의 생활용품과 산업용 배관 등 석탄재 새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벤처를 만들어 석탄재로 폐수를 정화하는 수처리 응집제 및 씽크홀 경량 유동성 채움재를 사업화 하고 있다.

또 버려지는 에너지활용을 위해 목재펠릿재 미연탄소를 산업계 보조연료 및 발전소 연료로 재사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굴껍데기와 사료화 금지 등으로 처리가 시급한 음식물쓰레기는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굴껍데기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제거제로 쓰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연내 연간 8만톤 생산규모의 자원화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연구기관과 협업해 연료화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 발전소 실증에 성공했다.

수자원 순환이용도 남동발전 순환경제의 또다른 한축이다. 남동발전은 빗물 및 폐수 재활용 방안을 발굴해 저장탱크와 정수 설비 설치 등 설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67만톤의 공업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등 물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추진하고 있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해수담수화 사업은 안정적 공업용수조달뿐만 아니라 지역 가뭄 대응을 위한 주요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작년 자원순환의 날에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회천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환경친화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활용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국가 순환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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