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다량의 현금 반환한 기여 공로 인정

수도권매립 현장에서 돈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재근 씨(오른쪽)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수도권매립 현장에서 돈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재근 씨(오른쪽)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투뉴스] 지난 2월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작업자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0일 ‘다액의 현금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 수도권매립지에서 일하는 박재근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매립 현장에서 발견된 5만원군 돈다발
매립 현장에서 발견된 5만원군 돈다발

박 씨는 지난 2월 장비를 이용해 매립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처음 발견한데 이어 돈다발과 흩어져 있던 지폐를 포함해 모두 2900만원을 찾아, 경찰에게 신고한 인물이다.

감사장을 받은 박재근 씨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를 벌이는 대우건설 협력업체인 도양기업 소속으로, 폐기물 하역 유도원 등 수도권매립지에서만 30년 넘게 일하고 있다.

한편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도 1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현금다발을 신고해 공사의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그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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