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원 수출 목표 달성 논의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열어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원 수출 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했다.

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원전은 이달 현재 415기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관련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앞서 작년 3월 정부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설비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역대 최대 단일설비 계약인 2600억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관련기업들은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와 발전기 교체 등의 대형사업 수주역량을 높이고, 규모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나 교육·훈련, 진단·검사 등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최남호 2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정책 정상화와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원전설비 4조원 수출의 원동력"이라며 "2027년 10조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원팀이 되어 총력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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