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기업간담회 열어 의견 수렴
일진하이솔루스·가온셀·비나텍 방문

[이투뉴스] 정부가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업이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포럼'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19일  수소·연료전지 분야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열어 일진하이솔루스, 가온셀, 비나텍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의 국정목표에 기여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 강화를 위해 이번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연료전지 표준화 추진현황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활동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연료전지 표준화는 현재 KS 제정 23건, KS 인증품목 지정 14종, 국제표준 제안 9건 등이 이뤄졌다. 또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자동차,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 등 국내 전문가 10명이 액체수소-육상차량 연료공급시스템 인터페이스(ISO/TC197/WD 13984) 개정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 분야 기술발전 및 시장형성은 초기단계”라면서 “액화수소 저장·운송, 수소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진종욱 국표원장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업계에서 국제표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포럼을 신설·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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