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7.6달러, 브렌트 81.9달러, 두바이 82.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생산 전망 상향과 OPEC 원유생산 증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37달러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29달러 하락한 81.9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74달러 상승한 82.84달러에 마감했다.

늘어난 미 석유생산 전망치가 이날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생산량을 전월대비 17만배럴 올린 하루 2232만배럴로 전망했다. 반면 세계 석유생산량은 OPEC+ 감산연장을 반영해 전월대비 13만배럴 내린 1억217만배럴로 조정했다. 

OPEC 원유생산 증가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OPEC는 월간보고서에서 2월 OPEC 원유생산량을 전월대비 20만배럴 증가한 하루 2657만배럴로 평가했다.

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했다. 시장은 그 시기를 6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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