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한인호 성신양회 사장이 협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한인호 성신양회 사장이 협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과 성신양회(사장 한인호)가 시멘트공장 폐열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양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성신양회 본사에서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시멘트 공장의 폐열과 폐기물 매립지 매립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폐열회수 발전은 시멘트 생산 과정의 고열을 보일러 열원으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감축한 온실가스는 파리협정에 의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인정받아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국외 감축실적을 국내로 가져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의 40%를 줄여야 한다.

양사는 시멘트 공장의 폐열회수 발전사업을 법령으로 의무화 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인근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한국과 국제감축사업을 협약한 7개 국가 중 한 곳이다. 양자협력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 개발이 가능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성신양회와 손잡고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공동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자체적인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배출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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