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지역 리스크도 지속…첫 민간인 사상자 발생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인하 전망과 홍해지역 리스크 지속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98달러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92달러 상승한 82.9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도 전일보다 0.23달러 오른 82.02달러에 마감했다.

미 금리인하 전망이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은 미 하원에 출석해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하락한 103.37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내 최저 수준이다. 

홍해지역 긴장 지속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들은 바베이도스의 한 벌크선이 예멘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선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

미 휘발유재고 감소도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일 기준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450만배럴 감소한 2억3970만배럴, 중간유분재고는 410만배럴 감소한 1억1700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은 각각 160만배럴, 67만배럴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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