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하루 220만배럴 감산 2분기까지 연장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의 자발적 감산연장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5%,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0.9% 각각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75달러 하락한 82.8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55달러 상승한 83.10달러에 마감했다.

3일 OPEC+는 시장 예상대로 하루 22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러시아는 2분기부터 다른 회원국들처럼 원유 생산량 감산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급감축을 하고 있다. 

반면 석유수요 둔화 우려는 감산효과를 상쇄했다. 로이터통신은 부진한 중국경기가 OPEC 공급감축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정부는 5%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