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LCD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3개의 폐수종말처리장과 관련,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도(道)에 따르면 파주LCD단지와 협력공단에서 배출하는 각종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파주LCD산업단지에 23만t, 문산읍 선유리 문산단지에 1만5000t, 문산읍 내포리 파주월롱단지에 2만5000t 등 모두 3개의  폐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곳의 폐수종말처리장은 모두 국가 예산으로 건설되는 사업이며 모두 26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파주LCD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의 경우 내년에 2단계 준공과 3단계  착공을 위해 모두 14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나 최근 기획예산처가 반영한 사업비는  53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또 문산단지도 내년에 158억원을 들여 1, 2단계를 건설, 시운전에 들어가야하지만 반영된 예산은 62억7000만원에 그치고 있고 2008년 입주  예정인  파주월롱단지도 내년에는 반드시 착공해야 하기 때문에 40억원의 예산반영이 필수적이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누락된 공사비가 내년도 예산에 차질없이  반영되도록 환경부, 기획예산처 등에 건의문을 보내는 한편 국회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파주LCD단지 및 협력단지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적절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폐수종말처리장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며 "업체들이  생산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산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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