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97% 유치동의속 주민갈등 없는 최적입지 발굴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범인 금산군수가 금산양수발전 상호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범인 금산군수가 금산양수발전 상호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 및 금산군(군수 박범인)과 금산양수발전소 성공적 착수 및 완공을 위한 상호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3개 기관 및 기업은 금산양수발전이 작년말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 금산양수발전이 선정됨에 따라 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계통 안정화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각 기관의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호존중과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및 인프라를 공동개발하면서 친환경에너지 확대로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남동발전은 신규양수 입지 선정과정에 전국 18개 예비지점을 대상으로 건설여건을 분석하고 지자체 유치의향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 지역 갈등과 민원 발생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댐 건설로 수몰가구가 발생하지 않고 송전선로 연계거리가 짧은 금산군 부리면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큰 힘이 됐다. 충남도와 금산군을 비롯한 인접지역 지자체로부터 전폭적인 유치지지를 받아 단 3개월만에 금산군민 선거인 4만4000여명 가운데 97%인 4만2000명의 유치동의를 얻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금산양수는 올해 건설타당성 조사, 내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2026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8년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신규 양수발전의 사업자가 선정되기까지 물심양면 힘써주신 지자체 관계자와 금산군민께 감사드린다"면서 "금산양수발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함은 물론 충남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