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해도 증진…8명에게 일본과학연수 기회 제공

 

 

▲ '제1회 원자력 탐구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박신우(13ㆍ서울무학초등)군이 장인순 심사위원장에게 탐구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원자력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1회 원자력 탐구 올림피아드’ 최종 심사인 2차 심사가 12일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앤씨홀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이 주최한 올림피아드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차 심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학생들이 제출한 원자력에 대한 탐구 보고서 275편 가운데 예비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53편에 대한 탐구보드 발표 및 인터뷰로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탐구 동기, 목표, 방법, 실험 등을 토대로 작성한 가로 120cm, 세로 90cm의 탐구보드 앞에서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한 5명의 심사위원 각각에게 실험 동기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학생들의 이해도를 중심으로 심사하기 위해 지도 교수 및 참가 부모들은 통제했다.

장인순 원자력연구원 박사(심사위원장)는 “어린이들의 원자력 이해 기준을 토대로 심사하고 있다”며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보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심사 대상자로 선별된 김영범(12ㆍ상명초등)군은 “평소 원자력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집중 탐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원자력은 경제력, 환경적으로도 좋은 에너지 자원인데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홍보를 많이 해서 선입견을 버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심사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순위를 가리며, 대상 및 금상 수상자 8명, 우수 지도교사 2명에게는 3박4일 일본과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과천과학관 앤씨홀에서 개최하며 2차 심사 대상인 53편의 출품작들은 같은 곳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일반인들에게 무료 공개된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