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가입금 없이 월 회비 1만원으로 정보공유
협력업체로 '한국가스산업전문검사소' 특별회원 가입

총회 참석자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총회 참석자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경기LPG판매협회(회장 이강하, 경기가스판매업협동조합)가 정관을 개정하고 준회원제를 공식적으로 도입·운용한다. 회원 가입 문턱을 낮춰 지역 내 LPG판매사업자와의 정보공유를 강화해 공동이익을 확대하고 추후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세(勢)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경기LPG판매협회는 27일 협회 회의실에선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감사보고 및 결산,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감사 선임, 특별회원 가입, 정관개정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지역 내 LPG판매사업자들의 화합과 지속성장을 위한 일환으로 정관을 개정해 준회원제를 도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정회원과 특별회원만으로 규정된 정관에 준회원제도를 신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내 LPG판매사업자의 조직 내 유입을 촉진시켜 안전관리 향상은 물론 협회의 질적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회원 가입에 대한 가입금 및 기본회비 등의 부과징수에 관한 사항을 세부적으로 규정한 회원가입에 관한 특별규약에서 정회원(개인사업자)은 가입금 100만원, 기본회비 월 30만원을 납입해야 하며 2장의 투표권을 갖는다. 

여기에 가입제한을 두지 않는 준회원제를 추가했다. 준회원은 정회원과 달리 별도의 가입금 없이 기본회비 월 1만원만 납입하면 된다. 준회원으로 가입한 사업자에게는 협회에서 송부하는 소식지 등을 통해 정책·제도, 시장동향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공유가 이뤄지는 한편 가스배상책임 보험 가입 등에 따른 여러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다만 정회원과 달리 투표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이강하 회장이 지난 11년 간 감사 직무를 수행해 온 김동근 한국가스산업 대표(왼쪽),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대표(오른쪽)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강하 회장이 지난 11년 간 감사 직무를 수행해 온 김동근 한국가스산업 대표(왼쪽),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대표(오른쪽)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총회는 또 지난 11년 간 감사 직무를 수행해 온 김동근 한국가스산업 대표,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대표가 사퇴의사를 표함에 따라 신임 감사로 박정수 연천가스 대표, 유현창 모범가스 대표를 선출했다. 2012년부터 감사 직무로 헌신해 온 김동근·임인배 감사에게는 감사장과 함께 부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로 최근 특정설비재검사기관으로 등록한 한국가스산업전문검사소(대표 김동근)를 플랜트재검사 기관인 넝쿨(대표 조상운)에 이어 두 번째 특별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오는 29일 치러지는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신임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영길 전 회장과 조태균 중앙회 벌크위원회 위원장의 출마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갖고 당일 자율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영길 후보는 “일선현장과 조직 운영 등 30년 넘게 실무를 이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LPG판매업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에 접목시킬 자신이 있다”면서 “국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내실과 힘을 갖춘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조태균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중앙회 벌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국을 순회하며 벌크로리 2000여대의 검사·관리를 지원해오면서 이젠 산업통상자원부가 그 실효성을 인정하고 지원에 나설 정도로 LPG판매업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꼭 필요한 부문이면 ‘없는 것도 앞장서 만들었다’는 의지로 책임지고 중앙회를 명실상부한 최고 조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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