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6달러, 브렌트 81.6달러, 두바이 8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6%,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1.4% 각각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76.64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17달러 하락한 81.6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55달러 상승한 82.4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큰폭으로 증가한 미 원유재고에 영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02만배럴 증가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6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주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8%p 감소한 80.6%, 정유투입량은 약 30만배럴 감소한 하루 1454만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하원 마이크 터너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14일)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모든 위원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밀정보라는 이유로 세부적인 내용을 알리진 않았다.

이와 관련 미 NBC는 러시아가 위성요격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하는 것이 이번 위협과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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