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인사 6명 심층면접 8일 최종후보 발표

[이투뉴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로 압축된 6인의 인사에 대한 심층면접이 7일부터 시작됐다. 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갖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미래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이널 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그룹에 입사, 44년동안 주요 요직을 거친 'LG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기업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 석사 출신으로,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좌교수 등을 거쳐 2021년 6월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현대우주항공,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발을 들인 이후 기술투자본부장·철강생산본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2018년에는 최정우 회장과 회장자리를 두고 경합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장(부사장),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재무 분야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3월부터 포스코홀딩스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 후 오는 8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 1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인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올린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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