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교육과정서 7개 세부 프로그램 구성
지역인재 수도권 유출 방지·기술경쟁력 강화

[이투뉴스] 부산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2개 대학과 한국선급,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손을 잡는다.

부산대는 오는 5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 체결식과 부산수소동맹 총회를 개최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 출범식도 갖는다.

이번 수소공동대학 출범은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과 수소전문기업 재직자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을 막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TP 원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조용국 코렌스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을 비롯해 12개 대학 링크사업단장과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맡는다. 부산TP,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은 운영을 지원한다.

수소공유대학에 참여한 12개 대학은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이다. 이외에도 'LINC 3.0 사업단‘과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참여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 및 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 및 핵심모듈 전문가 과정 등 2개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를 편성해 6개 대학이 프로그램을 분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 및 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이다.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 및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 및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 및 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아울러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 및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 등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수소모빌리티 및 핵심모듈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은 수소연료전지 기술(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 및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 및 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 및 연구소·기업 재직자 등이다.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수소동맹 회원사들은 교육과정 이수자를 영입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편 부산수소동맹은 부산 40개 기업·기관이 그린수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결성한 단체다. 수소산업 활성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 활용 기술개발, 수소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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