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5%↓…도시가스용 7.6%↓ 발전용 11.6%↓
도입선은 총 21개국으로 호주 23.6%, 카타르 19.4% 순 

지난해 한국가스공사는 전년도 3833만8000톤보다 9.5% 감소한 3469만50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LNG기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는 전년도 3833만8000톤보다 9.5% 감소한 3469만50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LNG기지.

[이투뉴스]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판매한 천연가스는 3469만5000톤으로 전년도 3833만8000톤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도시가스용이 1832만 8000톤, 발전용이 1636만7000톤을 판매했다. 도시가스용은 전년도 1983만3000톤 보다 7.6%, 발전용은 전년도 1850만5000톤 보다 11.6% 감소한 규모다. 가스공사가 도입한 물량은 3560만톤 규모다. 

이처럼 가스공사 판매량 감소율이 두자릿수 가깝게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경기위축에 따른 산업체 가동율 저하와 난방비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 및 평균기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국가별 LNG수입 현황.
지난해 12월 국가별 LNG수입 현황.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천연가스는 총 4415만5198톤으로 집계됐다. 도입국은 총 21개국으로 호주가 전체 도입물량의 23.6%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이어갔으며, 카타르가 19.4%, 말레이시아가 13.8%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가스공사 판매량 및 도입량과 국내 총 도입물량을 감안하면 855만톤이 민간발전사와 발전공기업 등 LNG직수입자의 도입물량이라는 추산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906만톤으로 최대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770만톤, 2022년 740만톤 등 감소세를 나타냈던 LNG직수입 물량이 변곡점을 맞으며 다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가스공사 공시와 한국가스연맹의 국내 LNG수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판매한 천연가스 총 판매량은 3469만5000톤 규모다. 지난 2022년 총 판매량 3833만8000톤보다 364만3000톤 줄어 감소율 9.5%를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도시가스용이 전년도 1983만3000톤보다 150만5000톤 줄어 7.6% 감소했으며, 발전용은 전년도 1850만5000톤보다 213만8000톤 줄어 감소율 11.6%를 기록하며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월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전년동월 대비 증감율에 큰 차이를 보인다. 4분기의 경우 10월 판매량은 225만5000톤으로 전년동월 260만2000톤 보다 13.3% 줄었으나 11월에는 310만3000톤으로 전년동월 320만9000톤 대비 3.3%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12월에는 408만4000톤이 판매돼 전년동월 501만2000톤 보다 18.5%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 463만4000톤, 2월 393만9000톤, 3월 314만5000톤, 4월 249만2000톤, 5월 215만톤, 6월 210만2000톤, 7월 233만6000톤, 8월 231만4000톤, 9월 214만1000톤, 10월 225만5000톤, 11월 310만3000톤, 12월 408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도시가스용의 경우 1월 285만2000톤, 2월 218만4000톤, 3월 170만6000톤, 4월 127만1000톤, 5월 105만8000톤, 6월 90만9000톤, 7월 91만9000톤, 8월 88만1000톤, 9월 89만1000톤, 10월 112만3000톤, 11월 186만6000톤, 12월 266만8000톤이 판매됐다.

발전용은 1월 178만2000톤, 2월 175만5000톤, 3월 143만9000톤, 4월 122만1000톤, 5월 109만2000톤, 6월 119만3000톤, 7월 141만7000톤, 8월 143만3000톤, 9월 125톤, 10월 113만2000톤, 11월 123만7000톤, 12월 141만6000톤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는 전 세계 도입선으로부터 천연가스 총 4415만5198톤이 도입됐다. 도입국은 나이지리아, 독일, 러시아연방,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미국, 브루나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연합, 알제리, 오만, 이집트, 인도네시아, 일본, 적도 기니, 중국, 카타르, 트리니나드 토바고, 파푸아 뉴기니, 페루, 호주 등 21개 국이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1042만7825톤으로 전체 도입물량의 23.6%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이어갔으며, 카타르가 860만9542톤으로 19.4%, 말레이시아가 612만5971톤으로 13.8%, 미국이 511만8181톤으로 11.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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