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배출권 시장 선점 잇점 강조키로

부산시가 탄소배출권 거래소 부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29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소 자문위원회 제2차회의'를 열고 거래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우선 탄소배출권이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이란 점에 착안해 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에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둬야 한다는 명분과 논리를 적극 개발, 홍보키로 했다.

거래시스템 노하우와 인프라를 보유한 부산 소재 한국거래소(KRX) 내에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체제하에서 동북아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자문위원회는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과 관련한 정부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부산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탄소배출권 거래소 부산유치를 위해 한국거래소 관계자, 지역대학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는 부산과 함께 서울, 광주, 전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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