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립기념일 휴무 없애고 주택자금 대출 등 복지제도 축소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정부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갖고 관련 규정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노사합의 서명식에서 (좌측부터) 이진우 전력거래소 노동조합 위원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곽지섭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정부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갖고 관련 규정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노사합의 서명식에서 (좌측부터) 이진우 전력거래소 노동조합 위원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곽지섭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복리후생제도 개정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올해부터 노조창립기념일 및 사창립기념일 휴무를 없애고 주택자금 대출 등의 복지혜택도 축소한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정동희 이사장과 이진우 노조위원장, 곽지섭 우리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가진데 이어 같은달 29일 관련 규정개정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전력거래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복리후생 체크리스트 45개 항목을 전부 준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났다. 

주요 개정사항은 ▶노조창립기념일 및 사창립기념일 정상근무 이행 ▶주택자금대부 7천만원 한도 적용 ▶주택자금대부 한국은행 가계대출 자금 금리 적용 ▶주택자금대부 금액의 LTV 적용 및 근저당 설정 등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복리후생제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직급별 설명회와 노사합동 워크숍, 노동조합 주관 설명회 등을 열어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중지를 모았다.

정동희 이사장은 “그간 쌓아온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합의를 통해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는 큰 결실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세대별 직급별 맞춤형 비금전적 복지제도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전력거래소 노동조합 위원장은 “복리후생제도의 지속적인 개선 및 발굴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이 한층 더 윤택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지섭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합심해 정부혁신계획을 선도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정부경영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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