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산업의 뿌리…연대와 협력으로 어려움 극복

[이투뉴스] 갑진년 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靑龍)은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2024년 청룡의 해는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특별한 해라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비상하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플라스틱 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탄소중립, 탈 플라스틱 정책 등으로 플라스틱의 사용량은 감소했고,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확대 등 각종 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플라스틱 중소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 및 비닐봉투’의 사용 규제를 무기한 연장해 일부 숨통을 틔워준 것이나 플라스틱 산업 전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플라스틱 산업의 거래환경 개선과 당면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프라스틱연합회 간에 체결된 플라스틱-석유화학 업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1호 성과로 합성수지구매 표준계약서를 채택하여 보급했습니다. 더불어 탄소중립-친환경 농업 촉진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협약과 DX전환에 따른 로봇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유관기관과 체결하고, UN EP INC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플라스틱 산업의 의견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연합회는 2024년에도 플라스틱 중소 제조기업이 당면한 경영상 애로와 규제개선을 위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산업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플라스틱 산업이 직면한 사업재편 및 산업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플라스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플라스틱 산업인과 학계 및 연구계 여러분! 

플라스틱 산업은 대한민국 산업의 든든한 힘이자 그 뿌리입니다.

우리 플라스틱 산업이 자원의 순환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와 ESG 경영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앞장선다면 4차 산업혁명, DX 전환의 시대에 있어서도 중단없는 발전을 이룩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끝으로 우리 플라스틱 산업과 연합회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광옥 회장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