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기 안전주입계통 역지밸브 교체, 1호기 내년 2월말 발전재개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최헌규)는 한빛5호기(가압경수로형, 1000MW급)가 14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16일 오전 6시 24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출력(원자로 100% 출력) 도달은 18일 예정이다. 

앞서 한빛5호기는 올해 2월 14일부터 전력생산을 중단한 뒤 원전연료 교체와 고압터빈 완전분해점검, 증기발생기 전열관 건전성 검사 등을 수행했다. 이어 6월말 안전주입계통 역지밸브 누설을 조기 발견해 신품밸브 교체 등 재발방지대책을 이행했다. 

최헌규 한빛원자력본부장은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발전소에 특이사항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빛5호기 재가동과 함께 한빛1호기(950MW)는 발전을 중단하고 제27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했다. 정비기간 원전연료 교체, 저압터빈 신축이음관 교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원자로헤드 관통관 육안 및 체적 검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가동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 2월말 예정이다. 예방정비는 사전에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설비검사와 점검, 정비 등의 활동을 말한다. 가압경수로형 원전은 통상 18개월 주기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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