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과 시공분야간 유기적 협력 및 시너지 기대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열린 양사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동현 포스코이앤씨 상무, 고명숙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열린 양사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동현 포스코이앤씨 상무, 고명숙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포스코이앤씨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 프로젝트를 공동발굴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해상풍력사업 경험과 EPC 사업능력을 적극 활용해 해상풍력 공동 추진전략을 수립한 뒤 설계부터 실행단계까지 프로젝트 전주기(Project Life Cycle) 검토로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엔지니어링과 시공분야간 유기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고명숙 한전기술 신재생사업처장은 “당사는 발전사업 엔지니어링 분야의 탑티어 공기업으로 재생에너지사업, 송배전·변전사업, PM·CM사업 등 에너지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제주한림해상풍력 설계와 구매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포스코이앤씨 그린해양사업추진반장은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간 해상풍력 상생협력의 모델로 엔지니어링과 시공기술력 접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며,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국내외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외에도 재생에너지 분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사업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다수 해상풍력발전사업 설계용역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허가와 설계, 구매 및 시운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6기가 조기에 발전을 시작했고 내년 10월 전체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해상풍력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와 지속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각 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