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올해 2월 14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5호기의 임계를 14일 허용하고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후속검사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93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3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한빛 5호기 기기냉각해수계통에 설치된 부착식 앵커볼트에 대한 현장시험 등을 수행해 건전성을 확인하고 회전여과망도 점검했다.

또 2021년 보수용접을 수행한 원자로헤드 관통부 및 헤드 전체에 대한 표면·체적 검사 등을 통해 누설 징후을 확인했다. 6월 28일 안전주입계통 역류방지밸브에서 발생한 원자로냉각재 누설사건의 경우 누설부위가 밸브 힌지부로 확인됐다.

밸브 내 밀봉부의 냉각재 누설과 윤활제 화학물질간 상호작용 및 밸브 조립 시 발생한 과도한 조임응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건발생 이후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는 변동이 없었고, 한수원이 밀봉부 누설 저감조치와 부식유발물질 제거, 과도한 조임응력 방지 등의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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