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차관 주유소 현장점검, 사재기 자제 당부

장영진 1차관이 서울시 양천구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장영진 1차관이 서울시 양천구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서울시 양천구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와 판매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산업부 석유산업과장 및 화학산업팀장이 함께했다.

이날 장 차관은 주유소 대표와 면담에서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다.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요소 재고가 4개월치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장 차관은 "현재 전국 대부분 주유소(97%)에서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원료인 요소는 국내 재고 및 계약물량을 모두 포함해 4.3개월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주 내로 기존 계약물량인 베트남산 요소 5000톤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다만 심리적 불안감에 일부 주유소에선 요소수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장 차관은 "국민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을 구매해 달라"면서 "하루빨리 요소수 유통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일부 품절주유소에 대해선 신속히 재고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환경부는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화물차 이용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 및 물류기지 인근 5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요소수 가격안정을 위한 주유소 사업자 협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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