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과제는 카지노 부문 규제 혁신"
이삼걸 대표 돌연 사임에 직무대행 수행

최철규 부사장.
최철규 부사장.

[이투뉴스] 강원랜드 부사장에 최철규(58세)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선임됐다.

강원랜드는 5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30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최 부사장은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의원회 소통공감부장, 여성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원 출신으로 지역사정에 밝다는 평가다. 

현재 강원랜드 사장직이 공석이라 당분간 최 부사장이 대신 직무를 수행한다. 이삼걸 전 사장은 지난 1일 임기를 4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돌연 사퇴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 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규제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정선·태백·영월·삼척을 비롯한 전국 7개 시·군 폐광지역과의 상생협력은 우리의 핵심가치"라면서 "지역주민과 소통은 모든 사업에 적용돼야 할 기준이다. 우리는 좀 더 지역 속으로, 주민 속으로 가까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는 대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각종 규제의 온상이 되어버린 카지노 부문의 규제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안광복(67세)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안 상임감사위원은 한솔제지주식회사 사외이사(감사위원장),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코오롱글로텍주식회사 고문을 역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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