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녹색기술투자설명회’ 열어 탄소저감제품 등 우수기술 소개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녹색기술 투자설명회를 통해 한국형 녹색기술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센터에서 한국-미국 녹색기술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소개해 미국시장 진출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투자설명회에는 북미지역 최대 관심사인 기후위기 대응 및 노후 인프라 개선을 겨냥해 ▶소저감 제품 ▶폐자원 고부가가치화 기술 ▶수소·전기차 소재·부품·장비 등의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뉴아세아가 환경배관 이음설비를 선보였으며 비티이(다목적 수소 충전설비), 어썸레이(차세대 X-선 실내공기 정화), 에바(전기차 충전설비), 워터베이션(반도체 용수 세정장치) 등도 기술을 뽐냈다. 또 원광에스앤티(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이유씨엔씨(단열·차열 일치화 도료), 터보윈(윤활유 없는 블로워), 포엔(폐배터리 진단·재활용), 하이리움(액화수소 생산·저장·충전)도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바이어 등 50여명은 투자설명회와 함께 운영하는 홍보전시관을 찾아 참여기업 담당자와 즉석 면담을 요청하고, 시범도입을 위한 물량과 단가를 상담하는 등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캐빈 박 산타클라라시 부시장은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간 녹색기술 협력을 축하하며 역동적인 녹색전환을 이뤄가는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설명회 하루 전 미국 산호세에 있는 한국혁신센터에서 조윤호 에코니티 미국법인 법인장으로부터 미국시장 진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했다. 조윤호 법인장은 “회사의 진출 목표 및 수준에 맞게 적합한 투자자 또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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