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품질기준 상이…240여곳 제품교환 지시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올 한해 품질관리에 취약한 주유소(LPG충전소 포함)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계절별로 석유품질기준이 달리 적용되고 있다. 휘발유는 증기압, 경유는 유동점, LPG는 탄화수소 조성비에 따라 여름철·겨울철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만일 석유사업자가 변경시기에 맞춰 제품교체 등 재고관리를 하지 않으면 품질부적합 제품이 된다.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 

올해 관리원은 품질관리에 취약한 영세업체와 과거 적발업체 등 12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기존 주유소에서 나아가 LPG충전소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품질기준을 위반할 우려가 있는 240여곳을 찾았고 제품을 교환토록 지시했다.  

현재 관리원은 석유사업자가 관련 내용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석유사업자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석유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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