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협회, RenewableUK와 업무협약 체결
영국, 부유식 해상풍력 보조금 2600억원 지원
[이투뉴스] 우리나라와 영국 양국이 해상풍력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3일 영국 런던 멘션하우스에서 RenewableUK와 ‘해상풍력 공급망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newableUK는 풍력, 파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반을 담당하는 협회다. 450개가 넘는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내 재생에너지 보급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풍력산업 교류 증진 및 공급망 형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투자, 기술 협력 확대하는 한편 기업 간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 및 추진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영국은 7월 기준 설비용량 13.9GW 규모를 자랑하는 해상풍력 글로벌 강국으로, 2030년까지 50GW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외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최대 26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일 풍력산업협회장은 “영국은 풍력산업 공급망 활성화 차원에서 손을 잡고 서로 윈윈할 부분이 많다”며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풍력산업이 더욱 굳건히 협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