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에넬엑스코리아-경기도-삼성전자 협약식
45MW 설치 후 20년간 판매 기업 RE100 달성지원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과 에넬엑스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평택 등 경기도 내 산업단지에 대규모 태양광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삼성전자 RE100 이행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16일 경기도지사 공관 도담소에서 김동연 지사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 김광일 중부발전 부사장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경기 산단 RE100'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평택 산단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삼성전자 등 도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산단 입주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등 부지발굴과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RE100 사업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산단 입주기업 부지발굴과 재생에너지 설치 및 운영 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현재 90MW규모 산단 지붕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평택지역에 45MW를 설치할 계획이다. 생산전력은 삼성전자에 20년간 판매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해 다양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발전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에넬엑스코리아와 15개 중소기업 지붕을 활용한 10MW규모 태양광 설비를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산업단지공단과 태양광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