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3달러, 브렌트 82.5달러, 두바이 거래정보없음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 상향과 미국 재무부의 대(對)러제재 강화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0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2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09달러 상승한 82.5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싱가포르 디파발리 휴일(힌두교 명절)로 거래정보가 없다.

OPEC은 이달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전월대비 10만배럴 올린 하루 250만배럴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최근 유가하락은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단 내년 수요 증분 전망치는 하루 220만배럴로 전월 전망을 유지했다. 

미 재무부의 대러제재 강화도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재무부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위반한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10일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서방의 러시아 석유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100척에 대해 세부정보를 요청했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9% 하락한 105.66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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