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총회 시작으로 활동 시작

[이투뉴스] 수송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 청정메탄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청정메탄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회가 출범한다.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 바이오에너지, 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및 활용(CCUS), 청정수소 등을 활용해 생산되는 저탄소 청정연료를 말한다.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오는 20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갖고 설립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양수산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청정메탄올 전주기 산업발전을 돕는다는 취지 아래 설립됐다. 올초 '청청메탄올 협의체'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정부와 의견조율이 마무리되면서 협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협회는 조선·해운·에너지·화학 등 청정메탄올 산업 관련 분야 65개사 71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공제도정책(이호춘 해양수산개발원 실장), 기술개발(최근철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센터장), 생산(경국현 플라젠 대표), 저장·운송(차명근 현대종합상사 상무), 활용(이상철 HMM 팀장), 기획·홍보(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장봉재 효진이앤하이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협회 설립의 건 ▶설립취지 채택의 건 ▶정관 승인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사업계획 및 예산의 건 ▶재산 승인의 건 ▶사무실 설치장소 결정의 건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등록은 내달 혹은 내년 1월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봉재 협회장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고 산‧학‧연 협력의지도 매우 강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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