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어프로덕츠 쿼드라·SAPTCO와 4자 업무협약 체결
나승식 원장 “국내 수소버스 기술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할 것”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오른쪽 2번째)가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오른쪽 2번째)가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지원해 사우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연구원은 나승식 원장이 장재훈 현대차자동차그룹 사장, 에부베키르 코윤쿠 에어프로덕츠 쿼드라 대표, 칼리드 알자라니 SAPTCO 대표와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버스 실증사업 추진,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 협력 기회 발굴, 정보 교류 등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자동차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모빌리티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실증 데이터 수집에 참여한다. 아울러 인력양성과 연구를 비롯한 R&D 협력기회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은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상호협력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버스 기술이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완성차,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사우디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해 국내 자동차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프로덕츠 쿼드라는 글로벌 산업용가스 기업인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에너지가 합작한 중동지역 개발 및 투자회사이며, SAPTCO는 국제, 시외,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의 버스공영 운송업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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