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23 참가

(왼쪽부터) 중형 샤시,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가 서울 ADEX 2023 기아관에 전시된 모습.
(왼쪽부터) 중형 샤시,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가 서울 ADEX 2023 기아관에 전시된 모습.

[이투뉴스] 기아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군용 드론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 ADEX에는 34개국 5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기아는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 기술력’을 주제로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과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중형 샤시 등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드론으로,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와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개발 중이다. 수직이착륙을 위한 프로펠러와 고속 순항을 위한 프로펠러를 기체에 각각 설치하는 방식인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을 적용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은 배터리만을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먼 거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행에 적합한 수준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한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다.

기아관계자는 “서울 ADEX 2023에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포함해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해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