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나흘간 인천서…국제표준안 4종 신규 제안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희토류 분야의 국제표준 주도 및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제8차 국제표준화기구 희토류 기술위원회(ISO/TC 298)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호주 등 14개국 해외 전문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전체 1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ISO/TC 298에서 발간된 희토류 국제표준 중 재활용 표준 3종 모두를 제안해 제정하고, 2종을 추가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왔다. 

아울러 희토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4월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용어와 시험방법 등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한다. 

이번에 제안하는 신규 국제표준 4종 중 희토류 내플라즈마 특성 시험표준은 반도체 장비의 내구성을 위해 코팅된 희토류막의 내플라즈마 측정기준을 제시했다. 장비수명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희토류 재활용을 위해 지난 2020년에 제안했던 희토류 폐자석에 대한 분류와 요구사항 등 2건에 대한 표준화 후속 논의도 진행한다. 

진종욱 기술표준원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는 앞으로 계속해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발전과 안정된 자원 선순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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