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가스공사 부사장 “구매력 집결” 주장

이병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15일 “국내 기업들간 LNG 도입경쟁이 발생하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일어난다”며 “구매력을 집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부사장은 이날 열린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동북아 협력-국제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는 낮은 자주개발률로 인해 천연가스 대외의존도가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부사장은 이어 “여러 구매자가 나서면 구매협상에서 불리하므로 직도입이 허용된 기업들간에 컨소시움을 구성해 협상창구를 일원화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2년부터 GS칼텍스 등의 민간기업에 LNG 직도입이 허용될 예정이다.

한편 그는 국내 LNG 수급의 불안정성 요인으로 ‘중동과 동남아에 치우친 도입원’과 ‘계절별 수요편차’ 등을 꼽았다. 이에 탐사개발을 더욱 확대해 도입원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지적과 아울러 계절별 탄력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특별취재반 = 노진섭ㆍ임성훈ㆍ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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