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스바네티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정상화도 지원

22일 영국 런던 EBRD 본사에서 수자원공사와 EBRD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사진의 가운데)과 아이다 시치코바 EBRD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영국 런던 EBRD 본사에서 수자원공사와 EBRD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사진의 가운데)과 아이다 시치코바 EBRD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간 금융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22일 영국 런던 EBRD 본사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BRD는 구소련 붕괴 이후 과거 러시아 연방 국가 등의 인프라 재건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금융기구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투자 플랫폼을 설립하는 등 현지 재건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약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고, EBRD가 현재까지 180억 유로(약 25조원)를 쏟아붓는 등 앞으로도 상당 부분을 다른 개발은행과 투자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국제사회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인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해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 지원 등 수자원 및 수도 분야 도시재건 사업에 협력해 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유엔총회와 G20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와 인도, 재건 등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23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국내 민간기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EBRD는 수자원공사의 조지아 스바네티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건설사업의 대주단 주간사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원팀 코리아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노력에 앞장서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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