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BESS 화재안전성 강화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와 한국동서발전,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설비 도입에 앞서 화재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는 날씨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 자원으로,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이 필요하다. 특히 제주는 전력계통 한계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는 지난달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제주에 대규모 BESS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BESS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ESS와 관련한 ▶화재 안전진단 및 주기적 화재 예방 활동 ▶사고조사 및 원인분석을 위한 기술지원, ▶안전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화재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BESS 설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큰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BESS의 화재안전성 강화를 통해, 제주에 도입될 대규모 BESS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제주에서 증가하고 있는 출력제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