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수소설비 안전관리 강화
전력연구원·남부발전·지필로스와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이중호 전력연구원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이중호 전력연구원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지난 20일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남부발전, 지필로스와 함께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를 비롯해 여러 수소설비 운영 및 안전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모든 수소 생산설비에 안전진단 센서 설치를 의무화한 수소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해 시행 중이며, 전력연구원에서는 기존 외산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 수소설비 최적화 안전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수전해 안전진단시스템을 제주도 내 그린수소 생산 설비에 설치 및 운용하는 것으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3.3MW 수전해 설비에 적용한다.  

아울러 제주도 내 구축을 완료했거나, 앞두고 있는 그린수소 생산 설비에 안전진단시스템을 설치하고, 가스 순도 데이터를 취득 및 분석한다. 이를 통해 수소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민 인식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이 수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도내 수소버스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3.3MW급 그린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필로스는 국내 최초로 500kW급 그린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남부발전은 12.5MW급 그린수소 생산 설비를 2025년까지 구축해 그린수소를 교통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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