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68% 증가…8월 판매량 최다

하이넷 당진수소출하센터 전경.
하이넷 당진수소출하센터 전경.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현철, 하이넷)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717톤의 수소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68% 증가한 양이며, 전년 전체 판매량인 882톤보다 많다.

하이넷이 발표한 1~8월 실적에 따르면 충전소당 평균 20톤을 판매했다. 특히 부산, 경북, 강원 등 충전소 7곳은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실적을 올렸다. 대다수 충전소가 전년동기보다 1.5배의 수소를 팔았다.

월별로는 8월이 140톤으로 가장 많았다. 1~7월 평균 판매량인 111톤보다 29톤이나 많다. 하이넷은 사업 개선을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노력도 하고 있다.

기체 충전소를 액화 충전소로 개선하는 작업은 물론, 수소택시 등 신규 수요처 발굴도 계획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일부 충전소를 증설해 2기의 디스펜서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넷은 이달 1일 기준 53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은 약 20%다. 하이넷은 구축 중인 35기의 충전소 준공을 마무리해 모두 88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넷 관계자는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도 꾸준한 투자와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수소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넷은 충전 효율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투자와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한 투자를 완료했다. 당진시 송산면 내 수소출하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중부권역 내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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