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3주간 발전사업 의향조사 공고

박일준 전 산업부 2차관이 3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청평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지하발전소와 상부댐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박일준 전 산업부 2차관이 3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청평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지하발전소와 상부댐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투뉴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1.75GW규모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절차가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3주간 신규양수 발전사업 의향조사 공고를 낸 뒤 설명회와 우선순위 심사를 통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양수 사업에는 기존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발전자회사 2곳과 일부 민간발전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통여건과 주민수용성 등의 평가지표가 우열을 가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10차 전력계획을 수립하면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 양수발전 1.75GW를 새로 반영했다. 건설기간은 2031~2036년 사이다. 기존 양수설비 7곳 4.7GW와 9차 전력계획 반영 1.8GW(건설중)까지 포함한 2036년 누적설비량은 8.25GW이다.

한편 8일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조기복구를 마치고 가동 중인 예천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주요 설비와 발전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예천양수는 2011년에 완공된 발전소로 설비용량 기준 국내에서 두번째로 크다. 3년 전 침수사고를 겪은 뒤 이달 복구를 끝내고 가을철 계통에 기여하게 됐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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