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 변경 사안과 안정석 확보에 대한 보완 등 검토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최근 경주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준공 시점이 2년 6개월 늦어진 것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폐공과 지경부가 주관하는 ‘방폐장 공사지연 진상조사단’은 지경부가 최근 대한지질학회에 의뢰해 경주 방폐장 지질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던 지질전문가와 토목전문가, 원자력 전문가 등 5명의 팀을 구성해 오는 7월 3일까지 관련 서류와 현장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진상조사단은 방폐장 부지조사의 적정성, 애초 예측한 암질과 실제 암질의 차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완조치의 적정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상시일보다 10일 정도 일정이 늦춰질 수 있으나 아직 일정 변경사항은 검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부지 선정에 대한 관련 서류를 검토한 후 현장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암질 등급이 애초 예상보다 낮아 4단계 보강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예상 준공일인 2010년 6월에서 2년 6개월 지연된 2012년 12월에 완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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