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ㆍ석유공 공동, 내년 시추 개시

오프쇼어 서캄차카 지역이 러시아의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 에너지개발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동북가 협력-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한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Rosneft)사의 발레리 러사코프 본부장은 “러시아는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심 에너지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에너지안보의 주요 거점이 될 동(東)시베리아와 극동지역 에너지 개발이 대규모로 추진 중”이라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로스네프사는 특히 오프쇼어 서(西)캄차카 지역(Offshore West Kamchatka)이 그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40대 60의 비율로 공동 개발하고 있는 로스네프는 이 지역에 74억9400만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사코프 본부장은 “오프쇼어 서캄차카 지역을 북부ㆍ중부ㆍ남부 등 3개 지역으로 나누고 총 40개 지역을 탐사, 개발할 계획“이라며 ”2008년까지 탐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2007년부터 시추작업을 시작해 적어도 5년 안에 석유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특별취재반 = 노진섭ㆍ임성훈ㆍ안경주 기자>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