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개월만에 60% 상승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를 훌쩍 넘어 65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올초 40달러에 비해 6개월만에 무려 60% 이상 오른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두고 내년에는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기존 예상치 70달러보다 28% 상향된 것이다. 또한 올해 유가가 연말까지 85달러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압둘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 역시 유가가 올해 배럴당 70~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에서 나온 것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급등한 뒤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적자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투기성 상품시장으로 유입돼 지난해 여름과 같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음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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