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자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도약'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8일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운영 및 이용 극대화를 위해 ‘하나로 심포지엄 2009’를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한다.

‘중성자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산·학·연의 하나로 이용자와 하나로 운영자 간 정보 교환과 상호이해를 꾀해 하나로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99년부터 시행돼 온 원자력연구기반 확충사업의 일환인 하나로 공동이용활성화사업을 통해 수행한 과제들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이용자 중심의 연구시설을 만들어가기 위해 협력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제1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관련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초청 강연으로 ▶박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의 ‘연구로 수출과 전망’ ▶도영규 KAIST 학장의 ‘융합연구를 통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도약’ ▶말카위(Malkawi) 요르단 과학기술대학 박사의 ‘요르단 원자력 과학기술의 현황과 전망’이 발표된다.

기술 분과에서는 연구로 일반, 중성자 빔 이용, 핵연료 및 재료 조사시험, 중성자 방사화 분석 이용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등 5개 분야로 나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각 분야별 전문연구회 모임을 개최한다.

연구원측은 “하나로는 해를 거듭될수록 그 이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연구 내용이 더욱 선진화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네덜란드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 국제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리스 등 다수의 국가에서 기존 연구로의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로 심포지엄 2009’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anarosymposium.ka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은 오는 2010년 완공되는 냉중성자 연구시설의 활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핵연료 및 재료 시험 분야, 중소형 원자로와 고온가스로의 개발에 필수적인 관련 조사시험을 수행 중이거나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국내 최초의 핵연료 노내조사시험설비(FTL) 시운전이 완료되면 핵연료 종합 검증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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