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가 카자흐스탄 국가원자력센터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원자력연은 카자흐스탄과 중소형 연구발전용 원자로 개발, 핵융합 연구, 환경 방사선 이용 개발, 원자로 재료 특성 연구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기술 등에 대해 오는 14일 기술협력 MOU를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정부 및 민간의 클러스터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한 양국은 매년 원자력협력협의회를 개최해 왔으며 카자흐스탄 원자력의학원 설립 지원, 해수담수화용 일체형 원자로 개발 경험 및 정보 교환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우라늄 원광 등 천연 지하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구소련 시대인 1950년대부터 중소형 원자로를 건설, 현재 연구용 원자로 3기를 가동중에 있으며 지금은 해체 중인 고속로를 건설해 20여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5일 루마니아 원자력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금번 카자흐스탄관의 협약체결 성사로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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