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이 소원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석탄공사도 지난해의 시련과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좋은 공기업으로 크게 발전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8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터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수십 년간 쌓아온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단 한 번의 잘못으로도 크게 추락하고 자칫 침몰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반면 심기일전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와 저력을 보여준 한 해이기도 합니다.

 

제가 취임한 후 '독한 경영'의 선언에서부터 시작되고 1차 '석공 점프-업 100'으로 마무리된 일련의 혁신과정은 공기업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 '꼴찌들의 반란'을 이야기했을 때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조차 이제는 기대감을 갖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 있게 '방만경영 종식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정들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아픔도 겪어야 했습니다. 

동료들의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석공 가족 여러분!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합니다. 비능률과 불합리한 일처리, 비리 등은 끊임없이 찾아내 척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석탄공사의 비전과 갈 길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일입니다. 

그 일은 앞으로 100일 동안 전개될 2차 '석공 점프-업 100'플랜을 통해 실현해 내겠습니다. 그래서 2차 플랜의 주제를 '창/공/비/행' 즉 '창조적 공기업의 비전과 행로 찾기'로 정한 것입니다.

 

그를 통하여 우리 공사의 최대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내겠습니다. 제가 처음 사장으로 부임해왔을 때 여러분들은 제게 '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과 4개월 만의 변화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구사(救社)의 일념과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준 결과입니다. 그 동안의 인내와 노고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석공 가족 여러분!
 
이제 희망찬 2009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었다고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피나는 노력으로 희망을 일궈냄으로써 새해를 희망차게 만드는 것입니다. 간절한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하나로 뭉쳐지면 현실이 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2009년을 '도약기반 조성의 해'로 삼아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원년이 되게 하겠습니다.  노사가 손을 맞잡고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냅시다. '작지만 강한 공기업', '투명하고 모범적인 공기업'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성취합시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는 가족들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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